집을 팔고싶은데, 갈 곳이 없어요! 새로운 집을 구할 수 있을까요?

wooden-houses-2164726_1280.jpg

2021년 현재 집값이 급속도로 오르는 이유는 수요는 많고 공급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적은 이유는,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잠재적인 셀러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었기 때문이라면, 2021년에는 너무 빨리 오르는 집값 때문에 셀러들이 집을 팔더라도 새로운 집을 살 엄두가 안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아야만 새로운 집을 살 다운페이먼트가 생기는 셀러의 경우, 매물이 적고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을 찾는 것에 대한 걱정이 더욱 클 수밖에 없겠죠. 이처럼 발이 묶인 셀러들이 늘어나면서 매물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셀러들이 다음 집을 구할 수 있을까요? 

1. 현재 주택 판매를 조건으로 하는 오퍼 (Contingent Offer)
주택을 구매하고자 오퍼를 제출할 때, 현재 살고 있는 집이 팔린다는 조건하에 집을 사겠다는 오퍼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contingent offer). Contingent offer는 바이어 경쟁이 치열한 셀러마켓에는 수락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바이어의 현재 집이 얼마나 빨리 잘 팔릴 수 있는지에 따라 가능성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셀러가 contingent offer를 수락하려면, 오퍼의 다른 조건들은 매우 강력해야겠죠. 그리고 오퍼가 수락된다면, 수락된 집의 에스크로 기간 내에 빠르게 현재 집을 팔아야됩니다. 

2. Bridge Loan
브릿지 론이란, 현재 소유한 집을 담보로 한 임시 대출입니다. 대출을 받아서, 새로운 집을 구매하기 위한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새로운 집을 먼저 구매한 다음, 현재 집을 팔고, 브릿지 론을 상환하는 것입니다. 브릿지 론은 일반적인 홈모기지보다 이자율이 더 높으며, 현재 소유 주택에 최소 20% equity가 있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브릿지 론은 보통 6-12 개월 이내에 상환해야 합니다.

3. 현재 집을 먼저 팔고 rent-back 받기
다른 옵션은 집을 먼저 판 다음, 새 집을 찾는 몇 달 동안, 현재 집에 렌트하여 계속 사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셀러마켓에는, 바이어들이 셀러의 사정을 고려하여, 30-60일 무료 렌트를 오퍼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집이 팔린 후 렌트 기간 내에 새 집을 구매하지 못하면, 그 이후에는 단기 또는 1년 기간의 렌트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집 팔 때 치명적인 실수 3가지
집 팔 때 스테이징, 꼭 해야하할까요?
집 팔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오퍼가 떨어지는 이유 3가지

Previous
Previous

내 집 마련: 얼마짜리 집을 살 수 있을까요?

Next
Next

주택 감정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